[IT지식] 인권과 데이터권리, '마이데이터(MyData)'

 

 

 

넷플릭스의 다큐영화, '거대한 해킹'을 보고 데이터권리라는 부분을 더 알고싶어져서 작성하게 된 글입니다.

 

IT공간의 데이터?

우리 개개인의 정보는 인터넷상에서 얼만큼 데이터화되어있을까요? 처리된 나의 데이터는 몇 개의 플롯폼및 기업에게 전송되어 있을까요? 전송된 데이터는 얼마만큼이나 공유되고 사용되어왔는지 우리는 유추할 수 있을까요? 한 명의 데이터의 길이를 유추하기도 어려우나 이미 이 가상공간에는 몇 십억명의 데이터가 다루어져오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이제 일반적인 숫자체계로 셀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이(Voulme), 너무 빠르게(Velocity), 너무 다양한(Variety)형태로 증가하고 있으니까요. 이 세 가지요소가 빅데이터의 3대요소기도 하지요.

 

그 데이터의 소유자?

나와 관련된 정보가 내 손 안에 안전히 있으며 또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껏 많은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이용 및 수집'에 대한 동의서를 보아왔습니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 가공된 정보의 주인이 과연 본인에게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렇게 가공된 데이터들의 소유권은 해당 기관(사이트)에 주어지며 이를 타 기관으로 넘길 수가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작년인 2020년 마이데이터라는 개념이 생기게됩니다.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자로서 활용가능한 과정을 뜻합니다. 비교적 몇년 안 된 근래에 생긴 이 용어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권한은 본인이 가지는 것이 당연한데 왜 굳이 이제와서 이러한 용어가 생겼을까싶지만, 앞서 말한 가공된 데이터의 사용범위에 대한 권리를 본인이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어떠한 변화가 올 수 있을까요?

당장 생각해보면 분산되어있는 나의 데이터들을 한 곳에서 정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 정리된 데이터를 통하여 흔히 말하는 '유투브의 알 수 없는 추천 알고리즘' 마냥 나에게 더 적합한 정보를 알려줄 수도 있겠죠. 특히나 금융업계에서 이러한 개념이 크게 다가옵니다. 모든 금융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으며 앞의 내용이 그대로 실현가능할테니까요. 

모든 금융 정보를 분석하고, 관리하고, 추천받는다? 이미 실현되어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개발자 입장에서보면 이것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의 등장을 통하여 시스템의 변화가 오기때문에 그 의미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다른 곳에서 해당 정보를 긁어오던 '스크래핑' 시스템이 아닌 데이터의 전송을 하기위한  'API'란 인터페이스의 이용이 있지요.

 

 

 

가공된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얘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