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면접] IT면접관의 이야기

 

 

 

 

2학기 취업을 위하여 구인구직공고를 하루에 하나씩, 이제는 거의 100여개를 가까이 보았다.

그리고 공고에 적힌 키워드들을 공부해가고 있었다. 기업들이 원하는 스택들을 정확히 알고자 용어부터 정리하려는데, 서치하다 보니 OKKY사이트 내의 현직 근무자들의 이야기가 눈에띄었다. 그 중 하나로 이런 글이 있고.

 

 

OKKY | 힘들었던 면접관 후기

쥬니니님, 오늘 배당된 이력서인데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고, 덕분에 수 많은 이력서들을 검토하고 면접관으로 참여하느라 굉장히 힘들었지만, 요령도 생겼고 느낀점도 많아

okky.kr

하나의 글을 보고 모든 면접관이 이런 마음이며 이런 기대를 갖는다고 할 수는 없는 거지만, 그렇지만 몇 개월뒤의 내 모습이 부담스러워진 오늘 같은 날, 마음을 환기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한 사람의 이야기를 정리하게 되었다.

 

면접관 A는 이런 걸 살펴보더라.


이력서만으로는 부족하다.

A는 지원자들에게 1차 서류를 받았다. 면접자의 이력서/블로그/깃허브(코드까지 검토하며.)

1차 지원 정보를 본 후,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2차 심사로 해야 할 것을 고민했다.

⇒ 🧑🏻‍💼코딩테스트, 사전 질문 둘 중 하나를 해야겠어

2차 심사 (코테, 사전질문)의 목적은 이렇다

코딩테스트의 목적 => 최소한 이 정도의 문제 해결 능력이 있어야지 면접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사전 질문의 목적 => 당신의 기술적 지식과 가치관을 듣고 싶습니다.

  • 질문은 정답이 있을수도 있고, 정답이 없을 수도 있다.
  • 질문에 대한 세부목적이 따로 존재하기에 이것이 더 풍부한 판단의 지표가 되었다
  • 질문을 제시한 순간부터, 원하는 인재상, 혹은 허용하는 스코프가 있다는 뜻이다

 

면접관 A는 이런 걸 조언하더라. (to 면접자)


“배우고 싶습니다" 라는 말이 적합할까?

  • 모집공고는 그 일을 맡아줄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지 아카데미가 아니다.
  • “배우고 싶습니다"가 썩 좋은 선택이 아니다.

자신감을 챙겨라

  •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두 가지 종류다. 사기꾼과 진짜 실력자
  •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 바로 프로다, 프로는 자신감이 있다. 프로가 되자.

보여주고 싶은 건 확실히 강조하라

  • 면접관도 면접 이외의 업무가 있을 것이다. 많은 이력서 사이에서 훑어만 봐도 눈에뛰는 내용이 되어야 좋을 것이다.
  • 마케팅 광고라고 생각하라. 길지않게, 강조할 건 강조되게.

경력직을 뽑아도 자신있다면 넣어보세요

  • 어지간히 높은 스킬은 요구하는 게 아니라면, 이정도면 나도! 란 생각이 든다면 넣어보라.
  • 기업 입장에서도 경력자를 뽑는 건 어렵다. 신입이 그 수준을 갖춘다면 채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양복은 말이죠

🧑🏻‍💼: 개발자는 양복입고 일하는 직업은 아닌데.. 편하게 입고 와도 되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