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와 백엔드 개발
SSAFY내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금융 관련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체험해 보지 못한 점이다. 따라서 금융 업계에의 진입에 대한 벽이 남들보다 더 높게 존재하고 있단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배경조사는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Daily.dev에서 금융권 개발자 정보를 살펴보며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1️⃣ Backend 개발자 입장에서의 핀테크 특이점
금융 산업은 4차 산업과 만나면서 디지털 기술이 융화되어 '핀테크'란 이름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따라서 '금융' 자체 보다는 '핀테크'에 더 초점을 맞추어 특이점을 정리해봤다.
높은 보안에 대한 요구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금융정보와 거래내역을 다루기에,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이 굉장히 높다. 개발자는 데이터 보호, 사기 탐지, 인증 및 인가 메커니즘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가적 규제에 대한 준수
금융 산업은 많은 국가에게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Backend 개발자는 이러한 규제 및에서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해야 한다
실시간 거래 처리
개발자의 구현할 업무 중 가장 직접적일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드는데, 실시간 처리 업무량이 많다. 특히나 결제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거래를 처리하기 때문에 Backend System의 성능과 안정성에 높은 요구사항이 제기된다.
데이터 중심
데이터 분석 및 처리를 기반으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래에는 AI, 머신 러닝, BigData 분석 등의 기술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API 중심 아키텍처
오픈 뱅킹 및 다양한 파트너와의 통합을 위해선 API 중심 아키텍처가 요구된다. 때문에 Backend 개발자는 다양한 서비스와 통합하기 위한 API 설계 및 구현 능력을 필요로 한다
빠른 변화 그리고 혁신
핀테크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해서 등장하므로, 백엔드 개발자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아키텍처와 솔루션을 고려해야 한다
2️⃣ 핀테크 산업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앞서서, 핀테크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해서 등장하므로 개발자는 유연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했다. 얼마나 급속한 변화를 했길래 그럴까?
2010년대 초반
- 모바일 뱅킹이 등장하였고, 은행 거래는 온라인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 회사들이 P2P 대출 플랫폼을 설립하여 개인간 혹은 기업간 직접 대출을 연결해주었다
- 일반인들도 투자자가 되어 후원 개념의 크라우드 펀딩이 생겨났다
2010년대 중반
-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가 부상했다 (feat. 비트코인)
-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투자 조언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인기를 얻었다 (feat. 로보 어드바이저)
- 은행이 데이터를 제 3의 서비스 제공자와 공유하게 되며 서비스 통합이 가능해졌다 (ft. API 중심 오픈 뱅킹)
2010년대 후반
-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및 사기탐지를 위한 AI/ML 활용이 도입됐다
- 암호화폐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중앙 집중화되지 않은 금융 시스템과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 글로벌 결제 플랫폼이 확산됨에 따라 국가 간 송금/결제가 빠르고 저렴해졌다
2020년대 초반
- 코로나 19영향으로 비대면 거래와 DX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 환경, 사회 및 지배 구조와 관련된 투자가 중요해지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주목받게되었다.
이처럼 10년 단위도 아닌 몇 년의 주기로 핀테크의 산업 동향이 달리하며 최신 기술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이기에 이를 잘 캐치하는 시야가 중요하다.
3️⃣ 핀테크 Backend 개발자는 무엇을 하는가
🦔: 핀테크에서 백엔드 업무는 어떤 중요성을 가질까요?
위에서 설명한 지식을 기반으로, 핀테크에서 백엔드 업무는 그 아키텍처의 중요성과 고성능 및 보안성 확보가 필수적임이 예상된다. 만일 Backend 측에서 문제가 발생 한다면, 이는 단순한 고객 불편에 대응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더 큰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가령 금융 손실이나 데이터 유출 등 절대로 사소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 핀테크 개발자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나요?
핀테크의 백엔드 개발자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 서버 설정 및 유지 관리, DB 관리, 엄격한 데이터 보안 및 API 통합 등 서버 측 작업 처리
- 다양한 DB기술을 통해 규제를 준수
- 백엔드 인프라에서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
이러한 일을 위해 개발자는 기술 선택시 확장성, 데이터 처리능력 해당 기술의 유연성 등을 고려할 줄 알아야한다.
더불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글로벌 시장내의 다양한 규제 표준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한다. 거기다 다른 시스템과 통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타 서비스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한다.
🦔: 핀테크 개발의 사례는 없을까요?
1. J.P.Morgan
: 자체적인 'Whale'거래 소프트웨어로 유명해진 곳이며, 고급 암호화 및 다중 인증 방법을 활용하여 데이터 보안 강조 기술을 적극 채택한 예다
2. Goldman Scach's Marcus
: 해당 디지털 은행은 확장성을 고려하여 개발 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채택하였다.
3. Monzo
: 영국 디지털 은행으로,MSA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각 기능을 독립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확장한 예다
4️⃣ ETC
그렇다면 핀테크의 백엔드 미래는 어떻게 될까?
금융의 특성에 맞추어서 계속해서 보안성 강화와 규제 준수가 중심에 위치하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개발자는 그 규제 아래에 유연한 기술을 갖추고자, 가령 서버리스 및 헤드리스와 같은 아키텍처를 채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서로의 독립적인 동작/작업을 유도하며, 나아가 계속 해서 발전되는 AI/ML 기술을 접목하며 최신 트렌트의 끊임없이 수용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와 같은 신입 개발자 입장에서 금융업계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주위의 소문을 들은 바 기업의 입장에 따라 충분히 다르지만, 전통적인 금융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핀테크를 지향한다면 최신 기술 위의 학습과 성장의 기회가 많으며 또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전적이고 새로운 업무를 맡아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지극히 개인적으로 금융은 그 어떤 산업보다 개인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다. 재화의 이동이 없는 생활은 거의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 업무로 바뀐 것만 해도 일상생활 중 큰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렇듯 핀테크로 하여금 사용자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개발자로서 금융 서비스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우선시 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고객의 재산을 다루는 만큼 그 신뢰를 저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Fintech Backend Development: a complete Guide
Baest Back-End Technologies For Fintech Development projectFinTech Explained: Developing a modern back-end - Mooncascade Blog
How (and Why) Become a Fintech Developer - Code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