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목표
2024년, 가장 설레었던 말'참 잘한다.' 4년 전, 진로가 분명히 정해진 날부터 나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랐고 어디에선 내 역할이 인정받는 순간이 오길 원했다. 그 마음은 함께하는 분들께 듣는 응원섞인 칭찬보다도, 내 연차나 직위를 알고 계시지 않았던 분께 단기간에 위 말을 들음으로써 내 욕심이 채워지는 도파민에 키보드를 두드림에도 되려 심장이 뛰는 마법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겸손을 챙겨 회상하려 돌아보니, 그 한마디를 들을 자격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이 들었다. 내겐 그럴듯한 스킬이 존재하지 않았다. 능숙하고 깊은 전문성과 지식력을 갖춘 게 아니었음에, 곱씹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당시의 도파민이 우습고 창피했다. 그럼에도 내가 그 말을 들을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하면, 나는..